쿠킹호일을 사용해봤다면 두 면이 있다는 사실을 알 거다. 반짝거리는 면과 덜 반짝거리는 면. 반짝거리는 면에 음식을 올려
요리하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. 누가 옳을까? 면에 차이는 왜 있는가?
반짝거리는 면이 열을 더 반사한다? 그리하여 더 바삭한 요리가 된다? 아니면, 덜 반짝이는 면의 열전달이 더 월등해 음식이 더 고르게 익는다?
모두 궁금하게 여기는 미스터리가 아니라는 건 인정한다. 하지만 호기심이 남 같지 않은 당신이라면 제대로 찾아왔다.
전문가들의 지식을 빌려 정답을 알려주겠다.
가장 중요한 건 이거다: 반짝거리는 면에 요리하는 것, 또 덜 반짝거리는 면에 요리하는 것, 둘 다 옳다.
미국의 대표적인 호일 회사인 레놀즈에 의하면 반짝거림은 조리와 무관하다. 제조 과정의 결과일 뿐이다.
레놀즈는 그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.
"호일은 '밀링(milling)'이란 제작과정을 거친다. 밀링은 호일을 적당한 두께로 만들기 위해 긴축/수축과 열을 가하는 과정이다.
한꺼번에 호일 두 겹을 밀링하는데, 그렇게 하지 않으면 찢어진다. 겹이 서로 맞닿은 부분이 덜 반짝거린다.
반짝거리는 면은 제작 단계에서 서로 맞닿지 않은 거다. 그런데 어느 면을 사용하든 그 효과는 똑같다."
즉, 마음 내키는 대로 아무 면이나 사용하라는 소리다.
*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, 편집한 것입니다.